본문 바로가기

Landscape1696

◇ 설경(雪景) 올핸 흔하디 흔한 이런 장면 한 번을 만나지 못하고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겨울이 간다. 아쉽다..... 점점 더 겨울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겨울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안타깝다! * 2022. 2. 11.
◇ 설경(雪景) 올 겨울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끝이 나고 있는 것은 비단 날씨 탓만은 아닐 것이다.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희미해졌다는 게 더 맞겠지. 결국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에 겨울이 내 곁을 그냥 스쳐 지나갔다..... * 2022. 1. 11.
◇ 타는듯한 가을색 덕수궁을 한 바퀴 돌다가 타는듯한 단풍색에 저절로 눈이 간다. 모두들 지나며 하나같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, 그 자리에 멈춰서게 하는~~!! * 2021. 11. 29.
◇ 독야청청(獨也靑靑)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른 잎들은 너나없이 물이 들어가는데 홀로 푸르름을 내뿜고 있구나. 독야청청(獨也靑靑)~~!! 살다 보면 어느 날엔 자기 의지와는 다르게 같이 물들어 가야할 때도 있겠지만 어디에서도 우뚝 솟을 용기가 있다는 것,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다는 것, 분명 멋진 일이다. * 2021. 11. 21.
◇ 늦가을의 정취 두물머리에도 가을이 깊었다. 커다란 느티나무들은 잎을 거의 떨구고 서있고, 메타에도 송송 물이 들어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. 그리 좋을 것도 없는 아침이지만 안갯속에 한껏 젖을 수 있었던 11월의 어느 한 날. * 2021. 11. 21.
◇ 메타가 물들면 가을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떠나지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다 사람이 보고싶어지면 가을이다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이다 . . . . . 가을이다 가을은 가을이란 말 속에 있다. - 가을의 노래 : 김대규 詩, 김미숙 낭송 - 2021. 11. 19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