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류 전체보기3179 ◇ 호로고루 성지에서 성지의 뒤편, 성지 위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. 사람들은 그곳에 올라 아래쪽을 초록을 내려다 보고 좋은 사람과 함께 한 장의 추억을 남기고 총총히 집으로 돌아들 간다. * 2021. 6. 3. ◇ 보리밭 사잇길로 하늘이 흐려지는 날이었는데도 잠시 반짝 해가 비치는 시간이 있었다. 해가 비칠 때의 세상과 안비칠 때의 세상이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~~~ 태양은 마술같은 힘을 가졌다. * 2021. 6. 3. ◇ 보리가 있는 풍경 보리가 있는 풍경이 보고 싶어서 연천에 있는 호로고루 성지를 찾았다. 가는 날이 장날이라 날씨가 점차 흐려지는 오후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잠시 산책하며 한 바퀴 돌다가 내려왔다. 언제 좋은날에 볼 수 있으려나? * 2021. 6. 3. ◇ 북한산이 보이는 풍경 우리 집 현관문을 나서면 바로 보이는 풍경, 북한산이 보이는 풍경이다. 사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사하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북한산이 떡하니 나타났지 뭔가! 이젠 게을러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핑계로 잘 오르지도 않는데 이렇게 멀리서나마 수시로 바라볼 수 있어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처럼,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좋다. ^^* * 2021. 6. 3. ◇ 도시의 아침 "엄마, 이리 좀 와보세요!" 휴일 아침 아이가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가 보니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지다. "저게 운해 맞죠?" "그르네~~ 해 뜨는 시각엔 꽤 보기 좋았겠다." * 2021. 6. 3. ◇ 찔레꽃 찔레 [문정희]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 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 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 갔다 오늘은 그 아픔조차 예쁘고 뾰족한 가시로 꽃 속에 매달고 슬퍼하지 말고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 2021. 5. 29. 이전 1 ··· 22 23 24 25 26 27 28 ··· 530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