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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ndscape

◇ 연밥

by 하얀찔레꽃* 2021. 8. 3.

 

꽃이 진 자리

마이크처럼 생긴 연밥이 달렸다.

진흙 속에서 피어난 꽃만으로도 감동인데

뿌리도 연근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고,

또 우리에게 연잎과 연밥까지

아낌없이 주는 고마운 연(蓮).

 

연밥을 한방에서는 연자육(蓮子肉)이라고 부른단다.

그 이름 덕분에 연자육하면 떠오르는 일화가 있다.

마트에 근무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.

어느 날

한 손님이 마트를 찾아와서는 "연자씨 있어요?"

 

그러자 연자육을 모르는 한 남직원이 한다는 말이

"고객님~~ 저희 마트에 연자씨는 없고요,

계산원 중에 인자씨는 있어요.

불러 드릴까요?" 그랬다는 이야기다.

ㅋㅋㅋㅋㅋ

 

 

*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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