멀리에서 어느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.
그게 손바닥만한 옥수수밭이었는지,
이제 막 누렇게 변해가는 벼이삭들이었는지,
아니면 뒤로 높게 줄지어선 나무였을까?
아님 가운데의 붉은 지붕이거나, 회색의 담벼락일지도 모른다.
어쩌면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나를 불렀을까??
꽤 먼 거리에서도 나는
첫눈에 그들을 알아보고 반가운 몸짓을 보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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