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의 숨결을 찾아(가평 두밀리)
언덕 위 곧추선 길에 마음을 끄는 집 한 채
간짓대는 저어기 저 가지 끝에 걸쳐 두고
대추며 밤이며 후두두둑,
가을이 깊어 빠알가니 감이 익으면 또 감을 따시겠지.
집안을 치우시다 잠시 한 숨 돌리러 가셨을까?
폐휴지며 재활용 쓰레기들이 주인장의 손길을 기다리며 가지런하다.
ㅎㅎ 저기 처마 밑에 조로록 메어둔 수수대좀 봐~~!!
욕심없이 몇자루 엮어 두고
일년내내 마당비로 쓰시려나 보다..... ^^*
*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