흔하디 흔한,
그래서인지 담겠다고 쉽게 엎드리지도 않는
그런 꽃 중의 하나, 닭의장풀
정말 어릴 적 시골 풍경을 떠올려 보면
우리 집 닭장 언저리 어딘가에
많이 피었던 것 같은.....
그래서 좋은~~!! ^^*
*
닭의장풀에 얽힌 전설
옛날 어느 동네에 지고는 못사는 남정네 두 명이 있었는데 힘이 막상막하라 온갖 내기를 하여도
승부를 가리지 못하여 이번에는 바윗돌을 안고 물 속으로 들어가 오래 견디기 시합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.
본인들도 힘들었겠지만 허구헌날 지켜보던 부인들의 마음이야 오죽했을까요?
이날도 두 사람의 부인들은 날이 새면 물 속에 있는 두 사람이 죽을까 봐 밤새 닭장을 지키며
아예 닭이 울지 못하도록 닭장을 지켰답니다. 하지만 닭의 목을 비틀어도 아침은 오는 법,
결국 날이 밝자 애가 탄 부인들은 닭장 앞에서 그만 죽고 말았답니다. 그 후 그 자리에 핀 꽃이
닭의 벼슬 모양을 한 이 꽃이라고 합니다.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