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녘의 봄소식이 속속 전해지기에
혹시나 싶어 그리 멀지 않은 산을 올랐었다.
그렇지만 그 산은 예상보다 한참 더 겨울이었고
며칠 전 내린 봄눈이 아직 녹지도 않고 그대로였다.
여긴 아직 멀었구나!
적어도 보름 이상은 지나야
조금이나마 봄기운을 느껴볼 수 있으려나?
예상치 않은 얼음과 눈 구경을 실컷 하고 나온
하루였다.
*
'Theme' 카테고리의 다른 글
◆ 그리움이 머무는 곳 (0) | 2019.10.28 |
---|---|
◆ 어머니의 장독대 (0) | 2019.04.15 |
◆ 문(門) (0) | 2018.11.10 |
◆ 정갈함이 묻어나는 (0) | 2018.11.10 |
◆ 가을입니다 (0) | 2018.10.11 |
댓글